"돈 대신 입소문으로 승부합니다"

"돈 대신 입소문으로 승부합니다"

전예진 기자
2008.05.11 07:21

[인터뷰]권주일 로티보이 대표

"2살짜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3살 때 해야 할 일이 있듯,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 프랜차이즈기업이 즐비한 제과·제빵 시장에서 소리소문없이 중소 브랜드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로티보이코리아의 권주일(41) 대표는 "무리하거나 욕심내지 않고 입소문 위주로 승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티보이'는 싱가폴에 본사를 둔 '번'빵 제조업체 브랜드로 '번'이란 달콤한 커피크림과 고소한 버터필링이 어울어진 빵 종류를 일컫는 말이다.

권 대표는 물류·서비스 등 프랜차이즈의 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구축하는 데 집중하면서, 사업확장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맛의 '번'이라는 단일 아이템에 주력한 덕분에 별도의 매체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현재 80여개의 가맹점이 계약된 상태다. 그는 오는 6월 말엔 100호점까지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 권 대표는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협상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커나가는 중견 해외브랜드의 경우,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협상하면 사업에 승산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이 자금력보다 훨씬 더 중요하지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서 나오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데도 일요일에 누군가 꼭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자유롭고 즐겁게 일하고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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