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이너스 성장 우려 높아져
< 앵커멘트 >
지난 해 4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4%로 예상보다 크게 나쁘게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총생산을 비롯한 소비와 투자 지표들은 모두 사상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해 4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3분기 대비 -5.6%, 지난 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3.4%로 나타났습니다.
전기 대비로는 지난 98년 1분기 이후,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98년 4분기 이후 가장 나쁜 수칩니다.
한국은행은 기존 전망보다도 훨씬 가파른 경기침체 속도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2%대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춘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10월 이후 우리나라 경제지표들이 갑자기 악화되고 있어 저희가 당초 전망치인 2.0%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침체 징후는 각종 지표들이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수의 핵심인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4.8%, 지난 9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설비투자는 -16.1%로 역시 98년 1분기 이후 가장 나빴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수출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수출 감소세는 1월 들어 더 심화되고 있어 올해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예상도 어렵지 않습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현재 각 부분들을 놓고 봤을 때 상반기 중에 개선될 조짐이 잘 안 보이고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여지가 보입니다. 1년 전반적으로 봤을 때도 성장률은 마이너스권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감소와 고용악화, 각 가계의 소득감소 그에 따른 내수부진, 이에 따른 경기 추가악화라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전면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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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동양종금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 : 1분기 성장률은 지난 해 4분기보다 추가적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대응이 상당히 필요한 그런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해 부터 추진돼 온 건설, 조선사들의 구조조정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적극적인 재정지출과 금융정책의 시행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TN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