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작년 4분기 5% 이상 급락했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4분기 감소했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우리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1/4분기중 경제가 전분기보다 0.1%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5.1%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경제가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올해 1분기 예산을 조기집행한 데다 작년 사회간접자본 (SOC) 건설예산도 16%나 늘어나면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정부소비는 지난해 4분기 1%에서 올해 1분기 3.6%으로 상승세가 3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3%에서 5.3%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4분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민간소비도 0.4%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
재화수출은 감소세가 여전했지만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12.6%에서 올해 1분기 3.4%로 마이너스 폭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급속하게 진행됐던 경기하강세가 완만해졌을 뿐 경기 수축국면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악의 국면만 벗어난 정도라는 겁니다.
경기저점에 대한 말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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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은행 최춘신 경제통계국장
결국 1분기의 경제성장률 상승이 경기저점을 찾아가는 단계라는 이야기입니다.
한 분기 전보다는 성장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 4.3%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태를 보인 점도 부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가 경기저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성장률이 상승하더라도 U자형으로 바닥권을 길게 형성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하나대투증권 김재은 연구위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1% 상승한 것에 대해 좋은 신호라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듯 정부와 통화당국의 경기전망은 다소 보수적입니다. 그러나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MTN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