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신간]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장시복 기자
2009.08.24 12:42

'아는 만큼 보인다'는 여행의 진리에 따라, 단 한 번의 여행이라도 사전에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보다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루가이드가 펴낸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보헤미아에서 달마티아까지)'(446쪽, 저자 오동석)는 유럽 곳곳을 소개하는 여행서로, 역사와 문화에 대한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으며 각 지역이 현재 어떻게 전해지고 관리되는 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한 마디로 동서양의 문화를 비교해 보고 그동안 알고 있던 유럽에 관한 상식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여러 국가의 도시들을 한데 모아놓은 만큼 각 도시의 명칭에 대한 유래와 과거의 전성기, 그 곳에서 나타난 주요 사건 등을 정리해 알려줌으로써 소개하는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세울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가볼만한 명소와 식당 등에 대한 짤막한 소개도 잊지 않아 해당 도시를 방문할 때 참고할 수 있다. 그만큼 문화 안내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장소나 유물을 보더라도 보다 많은 것을 얻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 출신인 오동석씨는 빛을 다루는 광학을 전공했고 물리학을 위해 유럽으로 갔지만 빈에서 만난 640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을 본 후 복잡한 양자역학보다 훨씬 큰 매력에 빠지게 됐다.

이후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헝가리 등에서 약 10년간의 여행전문가로 생활하면서 전 유럽 구석구석을 두루두루 섭렵한 유럽전문가가 됐다. 유럽에서 인연이 됐던 사람들에게 유럽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서 삶을 살았고 서울에 사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마치 사진첩처럼 책속에 수록된 수많은 사진은 그가 직접 유럽을 돌며 촬영한 것으로, 사진과 주석만 읽어도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