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한식당 안내한 리사 링-폴 송 부부

힐러리 한식당 안내한 리사 링-폴 송 부부

신희은 기자
2009.09.15 16:47
↑ 기자 겸 방송진행자 리사 링(36)과 그의 남편 의사 폴 송(44).
↑ 기자 겸 방송진행자 리사 링(36)과 그의 남편 의사 폴 송(44).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국계 의사 폴 송(44)의 안내로 미국 현지 한식당 '우래옥'을 방문했다.

클린턴 장관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에 위치한 한식당 '우래옥'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캘리포니아 지역케이블 커런트TV의 중국계 기자 로라 링(32)의 가족과 오찬을 가졌다.

오후 1시 30분경 시작된 오찬에는 클린턴 장관과 국무부 간부, 로라 링 기자와 그의 언니인 기자 겸 방송진행자 리사 링(36), 어머니 마리 링, 아버지 덕 링 등 가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리사 링의 남편인 한국계 의사 폴 송의 제안으로 우래옥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 링과 폴 송 부부는 각각 미국 언론계와 의료계에서 유명인사다.

리사 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USC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을 졸업했다. 18세부터 채널 원 뉴스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익스플로러, 오프라 윈프리 쇼, CNN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바버라 월터스와 함께 ABC 토크쇼 '더뷰'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종군기자로 활약해 유명세를 탔고 동생 로라 링보다 먼저 북한 취재를 경험했다. 의료진으로 위장하고 북한에 들어가 다큐멘터리 '잠입취재, 북한을 가다'로 다시한번 유명세를 탔다.

리사 링은 2007년 5월 폴 송과 결혼했다. 폴 송은 시카고 대학을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시카고 의대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 수련과정을 밟았고, 수석 레지던트였던 당시 임상 방사선 및 암 연구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기도 했다.

폴 송은 '더 워싱턴 컨슈머 체크북 매거진'에 2002년, 2005년 2차례 소개되는 등 워싱턴 D.C.에서 손꼽히는 의사다. 폴 송은 현재 전립선 암 근접방사선 치료,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 IMRT 프로그램 등 암 연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의사 소개 페이지에 한국어와 스페인어도 구사할 수 있다고 돼있다.

↑ 지난 6월 1일, 당시 북한에 억류됐던 가족 로라 링(32)과 그의 동료 유나 리(36)의 석방을 호소하기 위해 미국 CNN의 '더 래리킹 쇼'에 출연한 로라 링의 가족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로라 링의 언니 리사 링(36).
↑ 지난 6월 1일, 당시 북한에 억류됐던 가족 로라 링(32)과 그의 동료 유나 리(36)의 석방을 호소하기 위해 미국 CNN의 '더 래리킹 쇼'에 출연한 로라 링의 가족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로라 링의 언니 리사 링(36).

한편 로라 링과 함께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프로듀서 유나 리(36·김유나)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라 이날 오찬에 참석치 못했다고 전해졌다.

로라 링과 유나 리는 북한 여성의 인권 실태를 취재하기 하던 중 북한 국경을 넘어 북한에 142일 간 억류됐다. 이들은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석방돼 지난달 5일 미국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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