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보이스피싱, 이젠 '어르신' 노린다

한풀 꺾인 보이스피싱, 이젠 '어르신' 노린다

임동욱 기자
2010.03.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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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통한 금융사기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체신청은 5일 인천 송림동우체국 H대리가 65세 여성고객이 경찰과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속아 송금하려던 것을 설득, 13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서울체신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이 여성고객은 우체국을 찾아 정기예금을 해지해 요구불예금계좌에 입금하고 현금카드를 발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H대리는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수상한 전화를 받은 적이 없는 지 물었다. 처음에는 이를 부인하던 이 고객은 "경찰과 검찰을 사칭한 사람들로부터 예금을 보호해 주겠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권오상 서울체신청 금융검사팀장은 "아직도 보이스피싱의 수법을 잘 모르는 노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수시로 부모님과 주변 어른신들에게 조심할 것을 말씀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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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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