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장관 등장, 현안 해결에 도움"

"힘있는 장관 등장, 현안 해결에 도움"

박영암 기자, 강기택/전혜영
2010.08.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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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과천 경제부처, 8.8 개각 반응

이번 개각에서 수장이 바뀐 정부 부처들은 "장관 내정자들이 정치력을 갖고 있어 현안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정책추진과정에서 타 부처와 이견을 빚고 있는 곳일수록 새로운 장관의 '정치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식경제부는 8일 장관 교체가 뜻밖의 일이라고 반응하면서도 이재훈 전 2차관의 장관 내정에 "사실상 내부승진"이라며 "환영 한다"는 반응 일색이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장관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산업 통상무역 에너지 등 지경부 업무를 두루 아는 장관이 온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의 장관 내정에 "대환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태희 전 장관 취임 후 30년 만에 노동부에서 고용노동부로 전환되고,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도 실시되는 등 일종의 전환기에 놓였다"며 "중요한 시기에 힘 있는 장관이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태희 전 장관이 청와대로 가고 나서 그동안의 변화를 잘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내부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정경험이 풍부한 장관이 오게 돼서 중요한 시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종수 노동부 차관이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에 내정된 것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97년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이 장관급이 된 후 노동부 출신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 내정자는 노동부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고, 위원회의 문제점과 발전방향도 잘 아시는 분이니만큼 우리는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장태평 장관의 임기가 2년을 넘어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예정된 인사"라는 반응을 보인다.

오히려 정치인 출신 장관 내정으로 한식세계화와 생명산업 육성 등 기존 정책의 일관성 유지는 물론 농협법 개정안 국회통과 등 정치력이 필요한 주요 현안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2020년까지 농식품 매출 260조, 고용 212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농식품산업 비전 2020' 등 기존 주요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인 장관이 오면서 국회에 계류중인 농협법 개정안 등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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