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폭개각 단행… 40대 총리 임명
청와대 개각과 40대 총리 임명 등 정치권의 세대교체, 주요 인사들의 정책 방향과 각오, 경제·외교·복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청와대 개각과 40대 총리 임명 등 정치권의 세대교체, 주요 인사들의 정책 방향과 각오, 경제·외교·복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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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때로 엉뚱하면서도 마음을 파고드는 '파격'과 '역발상'을 즐긴다. 그의 '역발상'은 생활 속에서 빛을 발한다. 경남지사 시절 경직된 공직사회 개선에 골몰했고 급기야 직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경남도를 망하게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경남도 패망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직원들 스스로 역발상을 통해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주문한 것이다. 8·8 개각을 통해 파격적으로 등장한 김 후보자에게 '40대 총리'라는 젊음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김 후보자를 두고 "깜짝인사", "예측할 수 없고 검증되지 않은 리더십"이라며 언급한 것도 '젊은 총리의 불안함'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측근들은 이같은 시각을 '기우'라고 잘라 말한다. 경상남도 도의원과 거창군수, 재선 경남도지사를 거치며 쌓은 '검증된 행정역량'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 김 후보자는 경남도지사 시절 지역 발전에 대해 장기 과제 설정, 국제 안목의 밑그름
"김태호가 누구야?" 지난 8일 청와대가 국무총리를 포함한 이른바 8.8 개각을 발표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하루 종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름 석 자 '김태호'에 고정돼 있었다. 개각에 대한 관심이 컸던 데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이후 39년만의 40대 총리, 최연소 민선 군수, 최연소 광역단체장이라는 화려한 이력까지 더해지며 대중의 관심은 '인간 김태호'에게로 집중됐다.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에도 불구, 김 지사는 늘 자신을 "소 장수의 아들, 촌놈"이라고 소개한다. 실제로 김 후보자로부터는 시골 사람 특유의 소박함과 소탈함, 그리고 넉넉한 마음 씀씀이를 쉽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특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다보니 경남에서는 '김태호는 형님이 800명, 아버님이 1000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김 후보자의 고향인 경남 거창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봉 원장은 지근거리에서 지
< 앵커멘트 > 주요 부처들이 새로운 수장 맞이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이들 내정자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갈지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 장관 재임기간 1년도 되지 않아 교체될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전 지경부 차관 출신으로 정통 산업정책관으로 통합니다. 이 내정자는 일단 "친서민 중소기업과 신산업 육성, 녹색성장 등 3가지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그동안의 지경부 정책기조에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그가 올해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만큼 미래 먹거리 발굴과 에너지 분야 녹색성장에 역점을 둘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최근 현안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번 갑작스런 장관 교체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지경부는 일단 4년만에 이뤄진 내부 승진 인사라며 환영했습니다. 그동안 리베이트 근절책과 쌍벌제 도입 등 현안이 많았던 보건복지부도 새로운 반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에게 다가갈 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 이튿날인 9일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으로 첫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준비와 관련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오늘부터 국정 전반의 현안을 확실히 챙겨서 국민들이 청문회를 속 시원히 보고 내용에 공감대를 느낄 수 있도록 진실 되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과거 야당과 달리 이제 집권 경험이 다 있지 않나"면서 "야당도 이제 중요한 정책은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정에 대한 고급정보는 공유하고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창성동 별관 3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한 김 후보자는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총리실 업무와 국회 청문회 준비 등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출근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조원동 사무차장과 박영준 국무차장과, 육동한 국정운영1실장, 김유환 정무실장, 김창영 공보실장, 신영기 총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김 후
8.8개각을 통해 장관급만 10여 명이 교체됐다. 하지만 당초 교체가 유력하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살아'남았다. 현 정권 최장수 장관인 두명이 나란히 유임된 데는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 장관과 이 장관은 8일 청와대가 단행한 개각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현인택 통일·김태영 국방·윤증현 기획재정·이귀남 법무·맹형규 행정안전·이만의 환경·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함께 그대로 장관직을 유지하게 됐다. 정 장관은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장관직에 오른 이후 8월 현재 30월간 재임했다. 이 장관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낙마한 박은경 전 환경장관 내정자의 후임으로 발탁된 이후 29개월째다. 두 장관 모두 개각 마다 교체설이 흘러 나왔지만 이번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일각에서는 두 장관의 유임 배경으로 4대강 사업을 들고 있다. 야당의 반대 목소리가 큰 4대강 사업을 안정적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어깨가 무겁다.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이재훈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강원도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언론을 통해 개각이 발표되기 직전 통보를 받고 귀경길에 올랐다"고 발탁과정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우리 국가와, 경제, 산업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일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최근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관련, 이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서만 접해 왔는데 앞으로 보다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서민과 중소기업 문제, 고용창출과 직결된 신산업 육성, 녹색성장 가속화 등 3가지 항목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친서민 및 중소기업 문제는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일해야 되지 않겠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20-3년 뒤에도 먹고 살 수 있고 고용창출과
경제부처에 '깜짝 인사'는 없었다. '8.8개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진용이 드러났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은 예상대로 유임됐다. 지난달 말 정운찬 전 총리의 사임으로 개각설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각종 하마평이 쏟아졌지만 윤증현 장관은 열외였다. 8일 인사 뚜껑이 열렸고, 반전은 없었다. 윤 장관은 시의적절한 정책운용과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이끌 주무부처 장관이라는 점을 평가받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라기엔 너무나 공교롭게도 경제팀과 정책적 이견이 컸던 장관들은 이번 개각에서 모두 바뀌었다. 영리의료법인 도입 등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놓고 윤 장관과 대립각을 세웠던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에서 자리를 내줬고, 임투세액공제 문제로 재정부와 외견상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였던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재훈 내정자로 교체됐다. 이 같은 결과가 우연이든, 필연이든 이번 개각을 통해 그간 경제 현
이명박 대통령은 8.8 개각에서 내각의 외교·통일·안보 라인은 전원 유임시켰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한층 강경해진 대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8일 청와대의 개각 발표에 따르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간 야당과 시민단체가 이들 장관들을 외교 실패와 남북관계 경색, 국방 불안의 책임자로 지목해 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모두 유임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 장관은 재임 기간이 2년2개월, 현 장관은 1년6개에 달해 '1년 이상 된 장관은 모두 교체'라는 개각 지침에 따라 교체가 유력했다. 여기에 김태영 장관은 천안함 사태 대응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상황. 청와대는 이들의 유임은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외교 정책 등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현재 국무위원이 G20 정상회의를 준비해 왔다"며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는 8일 "이 정부에서 영광스러운 자리는 얼마든지 거절하겠지만 고난이 예정된 자리는 피해갈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서울 불광동에 있는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하자면 따라야지 '개인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얘기할 입장이 못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내정자는 "지역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가는 자리가 아니고 의원직을 겸직하는 만큼 지역구를 떠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당분간 은평에서 벗어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가 48살로 65살인 자신보다 17살 연하인데 대해 "공직은 자리가 일을 하는 것이지 나이와는 관계가 없다"며 "권익위원장도 총리실 산하에 있었던 것처럼 직책상 모셔야 할 사람은 잘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임장관으로서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장관 자리는 내정 자체로 임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국회 청문회를 거치고 임명장을 받은 뒤에
이명박 대통령이 8일 48세의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했다. 40대 인사가 총리가 되는 것은 지난 1971년 김종필 씨(당시 45세) 이후 39년만이다. 40세에 최연소 민선 군수, 42세에 최연소 광역단체장 등을 역임하며 '최연소', '파격'이라는 수식어와 가장 잘 어울렸던 김 후보자의 이번 발탁은 세대간, 계층간 화합, 친서민·실용중도를 강조해 온 이명박 정부의 국정방향과 맞물리는 인사라는 평가다. 특히 김 내정자가 농촌에서 태어나 40대의 젊은 나이에 도의원과 군수, 도지사를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내수동에 소재한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아진 경제 거시지표에 과연 서민들의 기대와 바램이 포함돼 있는지, 중소기업의 피와 땀이 대기업의 성과에 포함돼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대·중소기업 상생 등 '친서민' 정책에 대한 강한 애착
이명박 대통령이 '8·8개각'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함에 따라 본격적인 친서민, 소통과 화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개편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이어 8·8 개각을 통해 당·정·청 개편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후반기 국정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대국민 소통과 계층간 통합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우선 내각의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 세대간 화해와 협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대교체의 상징인 김 총리 내정자는 '대국민 소통의 전도사'로 나설 자질이 충분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총리 내정자가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서민 출신으로 경남지사 재직 시절 각종 친서민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다. 또한 신임 내각 장관급 인사들의 출신 지역이 동서, 남북의 안배가 잘 됐다는 점도 소통과 통합을 강화하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실시한 개각에서 정치인을 대거 등용한 것은 향후 '4대강 살리기' 등 국정 현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집권 후반기 내각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개각에서는 이재오·진수희·유정복 의원 등 한나라당 현역 의원 3명이 장관으로 내정됐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를 합하면 장관급 내정자 9명 가운데 4명이 정치인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앞서 이뤄진 개각에서 정치권 인사의 입각은 관료 출신으로 정치권에 잠시 와 있던 인물 위주의 '구색 맞추기'였던 반면 이번에 입각한 인사는 누가 봐도 정치권 인사"라고 평가했다. '왕의 남자' 이재오 의원의 입각은 당·정·청을 친이명박(친이)계로 전면 배치하는 완결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로써 청와대의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한나라당의 안상수 대표, 정부의 이재오 특임장관 등 친이계 인사들이 당정청 정책 수립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재오 내정자는 지난 7.28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