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각으로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모두 교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크게 동요했다. 내부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깜짝'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공정위 위원장에 김동수(55)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부위원장에는 정재찬(54)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인사가 다소 뜻밖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새해업무보고를 받기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공정위를 방문하는 등 격려를 받았던 터라 내부에서는 정호열 위원장이 유임될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왔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정 위원장은 올해 공정사회 화두 속에 업무가 막중해진 공정위를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공정위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인사에 대한 얘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갑작스럽다"며 "예상치 못한 인사 소식에 다소 놀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이 기획원 출신이시기 때문에 우리 업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부위원장은 공정위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기 때문에 두 분이 안정적으로 조화롭게 잘 해나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