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세 청소년 경제활동율 25.5%, 6년만에 증가

15~24세 청소년 경제활동율 25.5%, 6년만에 증가

유영호 기자
2011.05.03 12:00

19세 이하 청소년 월평균임금 110.6만원‥학력별 임금격차는 확대

청소년들의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 25.5%를 기록, 지난 2004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5~24세 청소년의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152만5000명으로 2009년 150만7000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의 증가세 전환이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25.5%를 기록, 전년(25.4%)에 비해 0.1%포인트 늘어났다. 청소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2004년 34.8%를 기록한 이후 2005년 33.3%, 2006년 30.2%, 2007년 28.1%, 2008년 26.3%, 2009년 25.4%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었다.

청소년의 지난해 실업률은 9.8%를 기록, 전년(9.9%) 보다 0.1%포인트 감소해 청소년층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호전됐음을 시사했다.

주목되는 부문은 청소년들의 지난해 가정환경에 대한 고민이 9.1%로 전년 5.1%에서 4%포인트나 급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조사부터 가계경제의 어려움 항목을 새롭게 반영한 데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가계경제의 어려움으로 직접 '용돈벌이'에 나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009년 19세 이하 청소년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10만6000원으로 전년(116만6000원) 보다 5.2%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줄어들었다.

반면 20~24세 청소년의 월 평균임금은 138만1000원으로 전년137만8000원보다 소폭 증가, 1998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세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은 151만3000원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133만4000원보다 17만9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 임금격차는 200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15~29세) 취업자의 주된 취업경로는 소개나 추천 등 연고(41.4%)에 의한 취업이 가장 많았다.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던 공개시험을 통한 취업 비율은 지난해 19.5%로 전년 21%에 비해 1.5%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층의 첫 직장 근속기간은 평균 1년7개월이며 첫 직장을 이직하는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가장 많았다.

한편 2011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4898만9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0.2% 증가한 반면 청소년 인구(9~24세)는 1014만3000명으로 1.4% 감소했다. 총인구 중 청소년 인구(9~2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1978년(36.9%)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970만9000명을 기록, 전년 990만1000명에 비해 19만2000명 감소했다. 학령인구는 2030년에는 616만300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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