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세계는 아직 제출안해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 문제를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형유통업체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제일 먼저 판매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오후 공정위에 판매수수료 인하 대상 업종과 인하폭 등을 수정한 안을 제출했다.
롯데가 낸 인하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공정위에 제출했던 안 보다 구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현대백화점(108,900원 ▼3,000 -2.68%)과신세계(407,000원 ▲500 +0.12%)는 인하방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소업체의 절반 이상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3개 백화점이 안을 다 가지고 오면 중소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안인지 실무선에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 등 나머지 두 개 백화점도 인하방안을 제출할 경우, 공정위는 가급적 이번 주 내 실무협의를 마무리 짓고, 내달 초께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인하안을 발표하도록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동수 공정위원장과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11개 대형유통업체 CEO들은 지난달 초 중소업체의 판매수수료를 현재보다 3~7%포인트 인하키로 합의하고, 이달 중 업체별로 인하폭을 정해 실행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