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기업은행 지분 4.2% 2650억에 매각

[단독]정부 기업은행 지분 4.2% 2650억에 매각

세종=우경희 기자
2013.11.27 09:35

기업은행 지분에 대한 시장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정부가 기업은행 보유지분 4.2%(2400만여주)를 총액 2650억원에 매각했다. 당초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기업은행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저녁 기업은행 지분 4.2%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가격은 5% 할인된 고정가격 1만1400원이다.

기재부는 당초 2.3%(약 1300만여주)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시장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거워 두 배에 가까운 4.2% 매각에 성공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대단했다"며 "당초 매각목표를 뛰어넘는 등 딜이 아주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보유지분 68.9%중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18.9%를 매각해 총 1조7000억원 규모 세외수익을 낸다는 방침이었으니 물량이 많아 시장이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블록딜로 선회했다.

정부는 또 한때 2000억원 규모 주식을 기은에 자사주 형태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매각주관사들이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면서 이를 철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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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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