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곧 신규채용공고, 징계대상자 원칙대로 처리...비용절감으로 흑자달성 기대"
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 기간 중 뽑은 대체인력들에 신입사원 모집 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부여, 최대한 고용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또 이번주 수서발 KTX 업무를 시작하고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하는 등 파업이후 조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에서 철도파업 종료후 처음으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파업이후 정상화 방안과 경영계획 등을 밝혔다.
최사장은 파업당시 채용한 대체인력 208명의 거취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 "코레일 퇴직자(정년퇴임) 등을 제외하고, 기관사 면허 소지자와 인턴 수료자 171명은 근무를 이어가되 신규 채용할 때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올해 최소 200여명의 인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 정도 인원이 퇴직하면서 채용 여유가 생겨서다. 코레일은 지난해에도 일반공채 171명, 고졸이하 공채 56명 등 227명 인턴을 채용했다.
최 사장은 "퇴직자 등을 제외한 171명 가운데 다수가 과거 코레일 인턴을 거친 분들"이라며 "코레일 규정에 따라 인턴에 선발되더라도 3개월 인턴 과정을 거쳐 직원 채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은 동결한다. 노조는 임금 6.7% 인상을 요구했지만 지난해 말로 임금협상 기간이 종료돼 자동으로 회사안대로 됐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파업 때문에 임협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협상 기간인 연말을 넘기면서 회사가 제시한 임금 동결로 매듭지어졌다"고 말했다.
해임 또는 파면 대상 490명 등 전체 징계대상자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직원들은 집단따돌림(왕따) 등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이들조차 '파업에 나갔어야 했다'는 후회를 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문제는 포용, 소통과는 별개의 문제로 단순 가담자라고 해서 책임이 없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며 "최소한의 질서를 바로 잡는 차원에서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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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달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최 사장은 "연간 1조원정도 비용이 발생하는 데 5000억원은 전력 등 에너지 비용이고 나머지는 소모성 부품"이라며 "구매 프로세스 관리를 잘해서 부품조달 비용을 절감하면 10% 이상 영업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서발KTX는 이번 주 중 코레일로부터 인력 50여명을 받아 2015년 운행을 위한 준비업무에 들어간다. 초대 대표이사는 김복환 코레일 경영총괄본부장이 맡는다.
수서고속철도는 지난해 말 국토부로부터 고속철도 운행 사업면허를 받았다. 2015년 하반기부터 수서역을 기점으로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도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