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한달만에 확산세 꺾였다

메르스 한달만에 확산세 꺾였다

안정준, 이지현 기자
2015.06.20 07:57

메르스 확진자가 19일 1명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한달 만에 확산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메르스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확진자가 1명밖에 늘지 않았고 퇴원자는 6명 추가돼 퇴원율(18%)이 사망률(14.4%)을 앞서기 시작했다. 병원 및 자가격리 대상자도 799명 줄어든 5930명으로 5000명대로 내려왔다. 메르스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사람이 1043명 증가한 5535명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관련기사 3면

다만 2차유행의 근원지인 삼성서울병원과 이 병원에서 파생된 다른 병원에서의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당국은 예의주시할 곳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아산충무병원, 강동경희대병원과 부산좋은강안병원 4곳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감염 우려 기간에 삼성서울병원에 외래방문한 4만1930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에겐 문자발송과 전화조사를 통해 메르스증상 발현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날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아산충무병원은 코호트격리(병원 내 격리)된 65명 중 48명을 '1인격리'로 전환하고 17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메르스에 노출된 투석환자가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은 접촉강도가 높은 투석환자부터 1인격리하는 등 특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권 반장은 "메르스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넓게 선정해 더 이상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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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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