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구의역 찾아 '스크린도어 사고' 조용한 추모

이기권 장관, 구의역 찾아 '스크린도어 사고' 조용한 추모

세종=이동우 기자
2016.06.01 16:04

1일 수행비서 한 명만 대동 '비공식 일정'…서울메트로, 관련 정비업체 특별근로감독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뉴스1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뉴스1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스크린도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구의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관은 1일 오후 수행비서 한 명만 대동한 채 구의역을 찾아 희생자 김군(19)을 추모했다.

이 장관은 스크린도어 벽면을 가득 채운 포스트잇 추모에도 동참했다.

이 장관은 "부모세대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일하시는 모든 분들, 특히 협력업체 비정규직들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일터 문화가 조성되도록 제도를 고치고 관행을 바꾸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이 장관의 구의역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비공식 일정이었다. 이 장관은 조용한 추모를 위해 현장으로의 이동도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의역을 방문한 이 장관은 스크린도어 사고와 연관된 업체인 은성PSD, 서울메트로 등 관계자와의 면담은 갖지 않았다.

단순히 추모를 위해 구의역을 방문한 목적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고용부 차원의 특별근로감독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지난 31일 서울메트로와 정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6월7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안전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메트로가 지난해 발표한 승강장 안전문사고 재발방지 특별대책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28일 오후 5시55분쯤 구의역 승강장에서 안전문 정비작업을 하다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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