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내수 받쳐줘, 하반기 경제 전망 만만치 않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두고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하)가 내수를 받쳐주는 셈인데 하반기 경제 전망이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낮춘 1.25%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1.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후 1년 만이다.
유 부총리는 이어 "경제 상황을 반영해 한은 금통위에서 결정 내린 것이니깐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한은과 사전 조율했냐'는 질문에는 "수십 차례 얘기했지만 금리는 금통위에서 정하는 것이지 사전 조율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 양대 선사(현대상선·한진해운) 합병 가능성에 대해선 "현대상선은 많은 단계를 넘어 왔지만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 절차 등 결정이 나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각 해운사가 (처한) 단계를 잘 넘겨야 하고 (합병을) 미리 예단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