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원 재산 평균 41억원

한국은행 금통위원 재산 평균 41억원

유엄식 기자
2017.03.23 09:00

[공직자 재산공개]전년比 평균 3.9억원↑…이주열 총재 재산 21억3000만원 ‘최저’

지난해 4월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취임식'에서 금통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준호·조동철·이일형 금통위원, 이주열 총재, 고승범·신인석 금통위원, 장병화 부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지난해 4월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취임식'에서 금통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준호·조동철·이일형 금통위원, 이주열 총재, 고승범·신인석 금통위원, 장병화 부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7인의 현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의 재산은 평균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현황을 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비롯한 7인 금통위원들의 재산 총액은 289억4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재산액은 평균 3억9000만원 증가했다.

개인 재산 규모는 △이주열 총재 21억3200만원 △장병화 부총재 31억8600만원 △고승범 금통위원 31억6600만원 △신인석 금통위원 69억7100만원 △이일형 금통위원 28억8800만원 △조동철 금통위원 32억1000만원 △함준호 금통위원 73억8100만원이다.

7인 금통위원 중 의장을 맡고 있는 이 총재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 총재는 지난해 재산이 1억9200만원 늘었다. 증가액 대부분은 본인의 급여와 상여금을 저축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은 총재 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약 3억700만원(2015년 기준) 정도다. 이 총재 본인이 소유한 상도동 아파트 가치는 4억8200만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전년보다 200만원 올랐다.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예금·주식 등 금융자산은 8억3000만원으로 1년간 1억9000만원 늘었다.

장 부총재 재산은 전년과 비교해 2억7700만원 증가했다. 거주 중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가격이 1억2000만원 상승했다. 모친 소유 아파트 전세권 가치가 1억1500만원 늘었다.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금융자산 총액은 10억2000만원으로 1년간 7000만원 늘었다. 골프장 회원권 평가액은 1000만원 감소했다.

금통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함준호 의원은 1년간 재산이 3억5200만원 늘었다. 본인 소유 경기도 양평군 토지 평가액이 총 2억3600만원 증가했고 거주 중인 용산구 아파트 평가액이 800만원 상승했다. 예금이 2억7000만원 늘었지만 유가증권 평가액은 1억6000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새로 금통위에 합류한 금통위원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이일형 위원은 1년간 재산이 3억5000만원 증가했다. 해외 보유 부동산(단독주택) 평가액이 9600만원 상승했고 예금액이 2억3600만원 늘었다.

조동철 위원은 전년대비 재산이 5억6100만원 증가했다. 금통위원 임명으로 근로소득이 늘어난 데다 최초 신고에서 누락됐던 일부 예금액이 추가로 반영됐다.

고승범 위원의 연간 재산 증가액은 6억1500만원으로 가장 컸다. 1억5000만원 가치의 선산 임야를 증여받았고 본인 소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평가액도 1억5000만원 증가했다. 퇴직수당과 급여 등으로 예금액도 1년 전과 비교해 3억원 가량 늘었다.

신인석 위원은 1년간 재산이 4억1400만원 늘었다. 예금액이 3억7000만원, 주식 평가액이 4000만원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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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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