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습격]

21세기 말엔 국민 주식인 쌀 생산량이 2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과나무는 모두 사라지게 되고 반면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은 강원도에서도 수확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기상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보고서로 지구 온난화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 기후는 어떻게 변할지 담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할 경우 2090년 벼 생산량은 25%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재배지 북상으로 전 국토의 4분의 1은 벼 심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옥수수(-10~20%, 여름감자(-30%)도 생샨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양파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생산량이 늘어난다.
사과의 경우 재배하기 적당한 밭이 아예 사라진다. 사과와 달리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온주밀감)은 강원도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제주도에선 키우기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