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임시·일용직 월급차이 282만원…"격차 더 벌어져"

상용직-임시·일용직 월급차이 282만원…"격차 더 벌어져"

김주현 기자
2022.02.28 13:44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달 사업체 근로자수가 1년 전보다 50만명 늘어나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져 임시·일용직의 임금은 상용직의 38% 수준으로 집계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8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만명(2.7%)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지난해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로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종사자수가 늘었다.

이 기간동안 상용근로자는 26만4000명(1.7%)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3만9000명(14.5%) 늘었다. 기타 종사자는 3000명(-0.3%) 줄었다. 기타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을 받는 경우나 급여 없이 일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규모별로는 상용직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586만9000명으로 42만1000명(+2.7%) 늘었고 300인 이상은 301만명으로 7만9000명(+2.7%) 증가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 6.1%) △숙박·음식점업(7만2000명, 6.9%)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7만명, 6.3%) 순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산업은 △건설업(-1만2000명, 0.9%) △금융·보험업(-3000명, 0.4%) 순이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0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30만1000원) 늘었다.

상용 근로자 임금총액은 457만6000원으로 7.8%(33만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5만3000원으로 2.8%(4만8000원) 증가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벌어졌다. 지난달 기준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직의 38.3% 수준을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임금 내역을 살펴보면 정액급여는 337만4000원으로 4%(+13만1000원), 초과급여는 21만원으로 0.3%(1000원) 늘었다. 특별급여가 99만2000원으로 25.0%(+19만9000원) 늘었는데 반도체 관련 제조업 등에서 성과급을 확대하고 운수·창고업에서 성과급 지급시기를 바꾼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임금 인상폭이 컸다. 상용직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373만4000원으로 5% 늘었지만 300인 이상은 719만4000원으로 14.6%(91만4000원)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891만1000원) △금융·보험업(856만8000원) 순이다.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200만7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70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72.4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5.6시간(3.4%) 늘었다. 상용직은 1인당 179.9시간으로 6.1시간(3.5%)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02.3시간으로 1.4시간(1.4%) 증가했다.

상용직 근로시간이 늘어난 데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지난해 대비 1일 늘어난 게 영향을 줬다. 임시·일용근로자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근로시간이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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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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