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심판이 기각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24.](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3/2025032410440557261_1.jpg)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기각과 관련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는 87일 만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21분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국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 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24일 기각 5, 각하2, 인용 1 의견으로 기각했다. 계엄사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았던 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27일 야당 주도로 탄핵소추됐고 이후 직무가 정지됐다.
한 권한대행은 3개월 가까이 현안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직무가 정지되기 전 받았던 주요 현안 관련 보고들을 리뷰하고 경제 관련 해외기관 보고서 등을 챙겨보면서 직무 복귀를 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은 복귀 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미국 트럼프 정부 통상 대응 △산불 대응 등을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 체제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한 권한대행은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통상과 산업의 담당 국무위원과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우리의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 국무위원과 정치권과 국회와 또 국회의장님과 모두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오후에는 큰 산불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뵙고 또 특히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 제가 직접 손으로 위로의 편지를 드리겠다"며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그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모든 국민들은 이제는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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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며 "이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복귀와 함께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또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국민들과 정치권과 언론과 또 시민단체와 기업과 정부 국무위원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복귀하자마자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통상, 외교·안보, 의대 정원 등 의료개혁, 연금개혁 등 관련한 주요 쟁점들부터 파악하고 관련 부처에 후속 보고 및 대응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국, 일본 등 주요 주한대사들과 통화하는 등 외교적 현안도 속도감 있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둘러싼 대치 국면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국회의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 임명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이제 곧 또 뵙겠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