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수확기 쌀값 전년보다 상승…축산물·가공식품 가격 지난해보다 높아"

송미령 "수확기 쌀값 전년보다 상승…축산물·가공식품 가격 지난해보다 높아"

세종=이수현 기자
2025.10.14 11:2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30.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30. [email protected] /사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수확기 쌀값이 전년·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라며 수확기 쌀 수급 대책을 면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 5일자 산지 쌀값은 80kg당 24만7952원"이라며 "다만 2025년산 쌀 수급은 예상 생산량 기준으로 다소 과잉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쌀값은 수확기에 들어선 이달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쌀 20kg당 소매가격은 6만6972원으로 전년 대비 25.8%, 평년보다 20.54%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쌀 예상 초과생산량 12만8000톤(t)보다 더 많은 20만t을 과도하게 시장 격리했다. 이로 인해 쌀값이 치솟는 현상이 벌어졌고 잦은 비로 조생종 수확까지 늦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전날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며 올해는 10만t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과 관련해선 "축산물과 가공식품, 외식가격은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을 최대한 확보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할인행사, 공공배달앱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농식품․외식 물가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안정적인 농식품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농업 생산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통해 농업 생산·유통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달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고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를 확대하여 생산․유통 일관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국민 누구나 소비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알뜰 소비정보 통합 제공 플랫폼'을 내년까지 개발하겠다"며 "유통구조 개선의 출발은 농산물 생산 안정에 있는 만큼 생산 안정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달 최종 선정을 앞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선 "인구감소지역 6개 내외 군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하고 모니터링과 성과분석 등을 토대로 본 사업 추진방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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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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