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비상…계란값 상승 우려

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비상…계란값 상승 우려

세종=이수현 기자
2025.11.18 16:40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먹거리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계란 한 판(30개·일반란)의 소비자 가격은 전년(6309원) 대비 11.6%오른 7041원으로 조사됐다.햅쌀 수확을 앞두고 쌀값도 상승했다.이날 기준 쌀 20kg(상품)당 가격은 6만927원으로 '심리적 저항선' 6만원을 넘어선 가격대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100g당 가격도 전날 기준 2824원으로 전년(2625원) 대비 7.58% 상승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2025.9.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먹거리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계란 한 판(30개·일반란)의 소비자 가격은 전년(6309원) 대비 11.6%오른 7041원으로 조사됐다.햅쌀 수확을 앞두고 쌀값도 상승했다.이날 기준 쌀 20kg(상품)당 가격은 6만927원으로 '심리적 저항선' 6만원을 넘어선 가격대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100g당 가격도 전날 기준 2824원으로 전년(2625원) 대비 7.58% 상승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2025.9.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이어지면서 계란값 불안이 커졌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차단과 계란 수급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기준 올겨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총 5건이다.

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9.12)을 시작으로 광주 기러기 농장(10.21), 경기 화성 육용종계 농장(11.9), 평택 산란계 농장(11.14), 화성 산란계(11.15) 농장으로 확산됐다.

전날 영동 종오리 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 확인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까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이번 동절기 6번째 사례가 된다.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체가 잇따라 검출됐다.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현황은 총 9건이다. 충북 1건(청주), 충남 1건(천안), 전북 3건(군산·부안·정읍), 전남 1건(영암), 부산 1건(사하구), 광주 1건(남구), 서울 1건(서대문구)으로 조사됐다.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이어지면 계란·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된다. 살처분 개체가 늘어나면 계란·닭고기 수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개체 수(예방적 살처분 포함)는 76만6000마리로 닭 66만3000마리, 오리 10만3000마리로 조사됐다.

지난 동절기만 해도 전국 49개 농장에서 총 671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고병원성AI 확산과 사룟값 인상, 현재는 유예된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계란값이 무섭게 치솟았다.

다만 올해 3분기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8100여 마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살처분으로 인한 수급 영향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계란 30구(일반란)당 소비자가격은 6567원으로 전년(6322원), 평년(6301원)과 비교해 소폭 높다.

늘어난 일평균계란생산량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900만 개인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내년에는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유예 등의 영향으로 510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기, 충남·충북, 세종 등 대규모 산란계 농장이 많은 4개 지역에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란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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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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