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해상에서 어망 등 부유물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발생하는 '부유물 감김사고' 예방에 나선다.
해수부는 21일 부유물 감김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올해 말까지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392건 발생했고 기관손상(연평균 9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고다.
부유물 감김사고가 발생하면 선박 운항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기상악화 시 선박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수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해역을 선박 운항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연안 해역의 사고 현황을 분석해 현황도를 제공해 왔다. 그 중 특히 통항량이 많은 6개 권역(△인천-평택 △대산-군산 △목포-여수 △부산-여수 △울산-동해 △제주)은 계절별로 분석한 사고에 대한 종이 현황도를 매년 제작해 배포해 오고 있다.
이 현황도는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해 종사자가 사고 다발지역의 위치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최근 5년간 6개 권역에서 발생한 부유물 감김사고 자료를 수집·분석한 종이 현황도 2800부를 제작해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종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선박 운항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다내비' 앱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플로터 등 선박 항해장비 화면으로도 전국 연안 해역의 현황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가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한 바다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해상교통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