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 쌀 225만톤 생산…전년보다 10만톤 늘었다

올해 북한 쌀 225만톤 생산…전년보다 10만톤 늘었다

세종=정혁수 기자
2025.12.25 14:36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90만 톤으로, 전년 478만톤보다 12만톤(2.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 225만톤, 옥수수 152만톤, 감자·고구마 55만톤, 밀·보리 36만톤, 콩 20만톤 및 기타 잡곡 2만톤이다.

농촌진흥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에 따르면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만톤(4.6%) 증가했다. 벼 영양생장기(5월∼6월) 일사량이 적어 생육에 다소 불리했으나 유수형성기(7월) 일사량은 전년보다 풍부했다. 또 등숙기(8월∼9월) 평균온도가 낮고 일사량은 다소 많아 등숙에 유리했으며, 벼 재배면적도 증가(3.3%)해 쌀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는 농진청이 북방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자료다.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옥수수는 전년 대비 9만 톤(5.6%)이 감소했다. 생육 초기(5월) 동안 저온 피해가 없었고 5∼6월 강수량은 적당했다. 하지만, 7월 개화기 일부 지역에 발생한 집중 강우와 가뭄으로 수정률이 저조하여 착립률이 낮아지고, 그 후 9월까지 지속적인 강우와 고온으로 등숙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재배면적도 줄어(3.6%)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농업생산의 지속적인 장성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결실'을 통해 "새시대 농촌혁명 강령이 제시된 이후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일층 강화되고 알곡생산이 비약적으로 장성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농업생산의 지속적인 장성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결실'을 통해 "새시대 농촌혁명 강령이 제시된 이후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일층 강화되고 알곡생산이 비약적으로 장성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감자·고구마는 작년 대비 1만 톤(1.9%)이 증가했다. 감자는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2% 늘어났다. 고구마의 경우 많은 비로 인한 병해 발생 및 덩이뿌리의 비대 불량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밀·보리는 작년 대비 8만 톤(28.6%)이 증가했다. 가을파종 밀·보리는 3∼4월 완만한 기온 상승과 충분한 일사량이 유효분얼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수량 증대를 가져온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재배면적 증가(21.8%)도 생산량을 크게 늘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콩도 작년 대비 2만 톤(11.1%)이 증가했다. 파종기(5월) 평균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어 초기 입모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초기 생육기(6월) 기상이 매우 좋아 생육이 양호했고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북한 지역의 여름작물 생육기간(5∼9월) 평균기온은 21.1도로 작년보다 0.2도 낮았고, 강수량은 889.5㎜로 작년보다 24.8㎜ 적었으며, 일사량은 2,891.5MJ로 작년보다 55.9MJ 많았다.

이경태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올해 북한 지역 기온이 4월까지 완만하게 상승했고, 8∼9월 기온이 다소 높았으나 일사량이 많아 벼 등숙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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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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