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석탄1호기 발전 종료…탈탄소 에너지 전환 본격화

태안 석탄1호기 발전 종료…탈탄소 에너지 전환 본격화

조규희 기자
2025.12.31 10:09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조규희 기자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조규희 기자

30년동안 전 국민이 1년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의 21%를 생산했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의 발전이 종료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김성환 장관이 서부발전 태안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발전종료 행사에 참석해 에너지 전환의 시작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태안화력 1호기는 500㎿(메가와트)급 표준 석탄화력으로 1995년 6월 준공 후 누적 발전량 약 11만 8000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30년 동안 생산했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의 고용안정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에 따른 인력을 차질 없이 재배치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전환이 이행되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유휴 기반시설을 활용한 대체 산업 발굴을 통해 동일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안·보령·하동 등 발전소 단지별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유휴 설비·부지 등 기존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폐지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체 산업을 찾아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태안의 경우 해상풍력 송전망 연계, 해상풍력 운영·정비(O&M) 부두설치,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 등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 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규 고용 창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신규 지정을 추진 예정인 정의로운 전환 특구에 폐지지역 우선 지정을 검토하고 이와 연계해 기업 유치, 투자 촉진 보조금 등 추가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 종료는 기후위기의 대응과 탄소 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선에 섰다는 선언이며 1호기가 남긴 역사는 이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의 미래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에너지안보, 지역경제, 일자리 모두가 함께 지켜지는 균형 있는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도록 정부 정책 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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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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