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2026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구윤철 부총리 "2026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세종=정현수 기자
2025.12.31 16:00

2026년 신년사 배포…구 부총리 "신 적자생존의 지혜 발휘할 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5.12.24. /사진=추상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5.12.24. /사진=추상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하겠다"며 "개혁과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바꾸며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31일 배포한 '2026년 신년사'에서 "지금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세계사의 변화를 읽어내고 적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대내외로 심각한 도전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다"며 "다행인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재정과 다양한 정책을 펼쳐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경제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6년 역시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과 자국 우선주의 통상외교가 지속되면서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경제체제를 구축해가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붉은 말의 해에 적토마를 떠올리며 '승기창도(乘機創道)'를 새해 화두로 품고 가겠다"며 "빠른 말처럼 지나치는 기회를 제때 잡아타고, 모두를 위한 새 길을 개척해 가자는 결심"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내년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구 부총리는 경제부총리 역할을 이어가며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는다.

구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부여받은 책무를 되새기며 다시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늘 경청하고 관계부처들과 협업하고 조율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경제 관리와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정적으로 물가를 관리하면서 소비심리 개선과 투자활성화 등 민생회복 및 국가·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AI(인공지능)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적기에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민 일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국가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 실현, 국부창출과 재정혁신 등 주요 과제들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세계사의 변화를 읽어내고 적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진화론의 적자생존도 강하고 힘센 자를 위한 서사가 아니다. 적응자 생존, 즉 변화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적응할 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숱한 격랑 속에서도 역동적인 힘으로 도전에 응전을 거듭하며 결국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 온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이제 전 지구적 질서 재편 속에서 '신 적자생존'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시대에 국가적 차원은 물론 개인의 삶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간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었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담대한 발걸음으로 2026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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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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