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근로자수 4개월 연속 증가…제조·건설 침체는 지속

12월 근로자수 4개월 연속 증가…제조·건설 침체는 지속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1.29 12:00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가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은 장기간 근로자 감소가 지속됐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2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1000명(0.2%) 증가했다.

저출생과 고용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체 종사자 수의 전년 대비 증가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전년 대비 5만5000명 줄어들며 감소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8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9월 5만명 증가로 반등해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 대비 1만3000명 늘어난 1704만9000명, 임시일용직은 4만3000명 증가한 189만1000명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9만7000명 늘어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만7000명, 운수 및 창고업은 1만명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년 대비 1만3000명 감소한 372만5000명으로 최근 27개월 연속 감소세다. 건설업 역시 전년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135만5000명을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줄었다.

12월 입직자는 8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3000명 감소했으며 이직자는 96만9000명으로 2만5000명 줄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1000명 늘어난 27만2000명, 비자발적 이직은 2만8000명 감소한 63만100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만7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인천(1만명, 이하 전년 대비 증감) △전북(6000명) △경북(5000명) △울산(4000명) △충북(4000명) 등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서울의 종사자 수는 1만5000명 감소했으며 강원은 8000명, 광주는 2000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은 395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하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평균 33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에 그쳤다.

상용근로자 평균월급은 420만1000원으로 4.3%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평균월급은 172만3000원으로 4.6%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의 경우 초과급여와 특별급여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액급여는 362만5000원으로 2.5% 증가했고 초과급여는 25만9000원, 특별급여는 31만8000원으로 각각 8.3%, 26%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건설업에서 근로자 비중이 감소하며 평균임금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1인당 근로시간은 평균 153.2시간으로 전년 대비 6.1시간(3.8%) 감소했다. 월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1일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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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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