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최고가격제, 1800원 수준서 해제…국채발행 없이 추경"(종합)

구윤철 "최고가격제, 1800원 수준서 해제…국채발행 없이 추경"(종합)

세종=김온유 기자, 세종=정현수 기자, 유재희 기자
2026.03.11 17:15

구윤철 부총리, 11일 국회 재경위 참석
석유 최고가격제, 2주 단위로 운영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로 추경 전망
전국민 지원 아닌 일부 지원 방식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석유 최고가격제를 정유사 공급가액 기준으로 2주 단위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고가격제 중단 조건으로는 리터당 1800원 내외를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최고가격제 취소 기준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냐'고 질의하자 "우리가 설정한 가격보다 안정화돼 내려오는 경우"라며 "1800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주유소마다 가격이 다른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거냐는 지적엔 "정유사 공급가격을 조정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영환 의원 질의에선 "(주유소에) 적절한 이윤을 안 주겠다는 게 아니라 1800원 미만으로 정유사 공급가액이 결정되고 나면 시중에서 (기름값이) 1800원대 정도로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2300원 넘어가는 현상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추가경정(추경) 예산과 관련해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로만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초과세수를 활용하면 국채 발행 없이도 필요한 긴급한 지출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월 세수 실적치가 작년 1월보다 6조원 이상 더 들어왔다"며 "3월 말 법인세 확정 신고를 해봐야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을 감안했을 때 (세수가 예상보다) 더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도 (예측치의) 2배 이상 규모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세수가 상당 규모로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 지원 대상에 대해선 "전 국민에게 돈을 지원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유가가 상승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자동차, 택배, 농어민,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에 대해선 "피해 현황과 유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류세 인하 폭에 대해선 "일단 (석유 판매가격) 최고가격제를 먼저 시행하고, 중동 상황과 유가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중동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2%로 예측했지만, 이게 빨리 끝나지 않으면 마이너스 영향이 확실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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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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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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