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전쟁 따른 수출 애로 청취…"지역 수출 유망기업 집중지원"

정부, 중동전쟁 따른 수출 애로 청취…"지역 수출 유망기업 집중지원"

세종=박광범 기자
2026.04.21 11:00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2030년 수출 1조달러' 돌파라는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수출 기업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영향을 점검하고 지역 수출 유망기업 등을 집중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형일 수출플러스지원단장(재정경제부 1차관)은 21일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수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일 수출플러스지원단이 출범한 이후 이 단장의 첫 현장행보다.

이 단장은 "최근 우리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나 중동 전세, 주요국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전반적인 수출 여건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출플러스지원단의 첫 현장방문을 계기로 정부와 유관기관, 현장의 기업들의 힘을 합쳐 우리 수출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중동발(發) 물류 애로와 함께 해외 거래처 발굴, 수출 마케팅 등 수출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제기했다.

이에 이 단장은 "중동 상황 등으로 인한 수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추경) 예산 사업들을 신속히 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바우처 및 금융지원 확대, 공동 물류센터 지원 강화, 핵심 품목공급망 안정화 등이 현장에서 빠르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채널로 접수되는 수출 애로는 당일 접수 즉시 소관기관을 배정하고, 향후 다부처 복합애로와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한 병목 애로에 대해서는 중점·특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업종·분야·지역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물류, FTA(자유무역협정), 환율 변동, 방산, K-컨텐츠 등에 대한 특화 분야 설명회와 1대1 방문 상담을 추진한다. 해외 수주와 관련해선 중동 대체시장 및 친환경·디지털 등 유망 분야 10대 수주 프로젝트를 발굴해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투자·보증 등 정책금융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첨단산업·서비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지역기업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이 문턱을 낮추고 직접 방문해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지원단과 지방자치단체 간 상시 협력채널을 개설해 지역내 수출 유망기업이 5극3특의 성장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를 찾아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애로와 개선과제는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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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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