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무상 수리·청춘사진 촬영…'농촌 맞춤형 봉사' 본격 시작

농기계 무상 수리·청춘사진 촬영…'농촌 맞춤형 봉사' 본격 시작

세종=이수현 기자
2026.04.21 11:04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농촌의 문화·복지 공백을 메우는 맞춤형 봉사활동이 본격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지방정부 수요조사를 반영해 주민 필요에 맞춘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의 취약한 건강·문화·복지 서비스를 보완하고 도시민의 농촌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돼 왔다. 지금까지 1220개 봉사단체, 약 19만 명이 1만2000여 개 농촌 마을에서 활동했다.

올해는 일반 및 대학생 단체 62개를 선정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214개 읍·면을 방문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친다.

첫 활동은 봉사단체 '굿뉴스월드'가 오는 30일 충북 증평군에서 기초 건강검진과 청춘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시작된다. 다음달 초에는 '충남기능선수회'가 당진 합덕읍에서 농기계 수리 봉사에 나선다.

이후 10월까지 약 1100개 마을, 6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이·미용 서비스, 마을환경 개선, 문화예술 활동 등이 이어진다. 수혜 규모는 2023년 1002개 마을(6만 명), 2024년 1085개 마을(6만1000명), 2025년 1115개 마을(6만2000명)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과 서비스를 우선 반영하는 '수요 맞춤형' 체계로 전환된다. 봉사단체가 활동 지역을 선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역과 연계한 활동도 강화된다. 충남 서천(한산모시), 전북 부안(양잠), 전남 구례(산수유), 경북 의성(전통 수리농업), 울진(금강송 산지농업) 등 5개 지역에서는 대학생 동아리가 참여해 탐방로 경관 개선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한다.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도시와 농촌 간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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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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