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외 리스크 관리, 중장기 대응과 균형있게 추진해야"

정부 "대외 리스크 관리, 중장기 대응과 균형있게 추진해야"

세종=김온유 기자
2026.04.26 12:00

허장 재경부 2차관, 대외경제정책 전문가 간담회 개최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정책방향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재정경제부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정책방향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재정경제부

정부가 중동 전쟁 관련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 등과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대외 리스크 관리와 중장기 대응을 균형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허장 제2차관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한국 대외경제 리스크(위험)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차관은 "최근 대외경제 여건 변화로 공급망과 통상 등 주요 분야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동 상황을 계기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정책 대응의 유연성·신속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핵심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와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첨단기술과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선진국과의 협력, 특정 지역 의존도 완화를 위한 수출·공급망 다변화를 주문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외건설 시장 위축에 대응해 선제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기회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축해온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의 제조 경쟁력과 첨단기술 역량, 문화 콘텐츠 등 강점을 기반으로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경우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 경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허 차관은 "대외 리스크 관리와 중장기 대응을 균형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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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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