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산재 사망 253명…건설업 '추락사' 35% 줄어

상반기 산재 사망 253명…건설업 '추락사' 35% 줄어

세종=강영훈 기자
2026.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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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자료 제공=고용노동부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자료 제공=고용노동부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53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떨어짐(추락사)' 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견인했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53명(2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7명)보다 34명(11.8%) 감소했다. 이는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산재 사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업 사망자가 1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명 감소하며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특히 재해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떨어짐 사고 사망자가 84명으로 전년 대비 45명으로 34.9% 급감한 것이 컸다.

정부가 고위험 사업장 9만9천여개소를 대상으로 한 점검·감독 확대, 소규모 취약 현장에 대한 기술·재정 지원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조업 사망자는 92명으로 전년 대비 25명 증가했다. 지난 3월 대전 자동차부품공장 화재와 6월 대전 방산업체 폭발 사고 등 대형 화재·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사망자가 32명 발생해 전체적인 제조업 사망자 수치를 끌어올렸다.

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50인(억)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사망자는 146명으로 전년 대비 30명(17.0%) 감소했으나, 50인(억)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제조업 대형 사고의 여파로 감소 폭이 4명(3.6%)에 그쳤다.

노동부는 하반기에 산재 사망사고 감소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유형별 '맞춤형 대응'에 나선다. 건설업 현장에는 1000명 규모의 안전한 일터 지킴이를 투입해 떨어짐 등 위험 요인을 상시 감시하고, 고위험·미개선 사업장은 기술지원과 점검·감독을 연계한다.

제조업에 대해서는 화재 반복 발생 사업장과 군용화약류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여름철 폭염 기간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감독한다.

특히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본사를 포함해 특별 감독에 준하는 즉각적인 감독을 실시해 재발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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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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