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만 보양식?"…한우업계, '차돌 육개장·물회'로 여름 식탁 공략

"삼계탕만 보양식?"…한우업계, '차돌 육개장·물회'로 여름 식탁 공략

세종=정혁수 기자
2026.07.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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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차돌 육개장/사진=한우자조금
한우 차돌 육개장/사진=한우자조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보양식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계탕과 장어가 주도해온 여름 보양식 시장에 이번에는 한우업계가 '차돌 육개장'과 '한우 물회'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6일 삼복을 앞두고 무더위 속에서도 입맛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한우 보양 메뉴를 소개했다.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나 벌어지는 이른바 '월복(越伏)'으로 예년보다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자조금은 양질의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 B군 등이 풍부한 한우가 여름철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먼저 뜨거운 국물로 땀을 흘리며 더위를 이겨내는 '이열치열' 메뉴로는 한우 차돌 육개장을 추천했다.

차돌박이를 고추기름에 볶아 깊은 풍미를 낸 뒤 대파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을 넣고 끓여 얼큰한 국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감칠맛이 살아 있는 차돌박이와 시원한 대파가 어우러져 삼복철 대표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우 물회/사진=한우자조금
한우 물회/사진=한우자조금

반대로 '이냉치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한우 물회를 제안했다.

담백한 한우 우둔살 육회와 살얼음 육수를 함께 즐기는 메뉴로, 새콤달콤한 육수와 쫄깃한 육회가 어우러져 무더위에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 데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최근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에서 보양식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도 한우업계가 여름 레시피를 적극 제안하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계절별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조리법을 제시해 한우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뜨겁게 또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 요리로 건강과 기력을 함께 챙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한우 요리와 활용법을 통해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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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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