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됐다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됐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6.07.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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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수부 제공.
사진=해수부 제공.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가로 등재됐다.

해양수산부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경계 확대를 승인한 것이다.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이 유산 구역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기존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을 포함해 총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세계유산위는 '한국의 갯벌'이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에 관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인정했다.

특히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핵심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와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전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는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4개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해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당시 세계유산위는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고려해 중요 갯벌 지역을 포함한 2단계 확대 등재 추진을 권고한 바 있다.

해수부는 위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관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

특히 추가로 등재될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검토하고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리체계 정비, 지역사회와의 협의,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심사 대응 등 등재에 필요한 절차를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 등재는 이 같은 협력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2단계 확대 등재는 2021년 등재 당시 제시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단계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는 확대 등재 외에도 흩어진 유산 간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국제협력 강화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신안군에 '갯벌세계유산 보전원' 건립을 추진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와덴해 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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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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