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가사 다하는 '개미' 남편, 아내는 잔소리만…오은영 "역대급"

생계·가사 다하는 '개미' 남편, 아내는 잔소리만…오은영 "역대급"

전형주 기자
2022.07.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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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생계에 가사까지 책임지고 있지만 닭강정조차 편하게 구매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결혼 4년 차 30대 신혼부부가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부부는 한 종교 단체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 남편은 회사원, 아내는 프리랜서 모형 제작자로 근무하고 있다.

둘은 이혼 위기라고 밝힌 것과 달리 등장부터 티셔츠와 신발을 맞춰 신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VCR로 공개된 일상 역시 깨가 쏟아질 만큼 달콤했다. 남편은 주말 아침부터 청소, 빨래에 나섰고 식사까지 직접 준비했다. MC 김승현과 하하 모두 "저런 모습을 제 아내가 안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을 정도다.

다만 남편이 부지런히 가사를 하는 동안, 아내는 계속 침대에 있었다. 오후 2시쯤 잠에서 깬 아내는 다시 소파에 누워 핸드폰만 보며 남편에게 잔소리와 지시만 늘어놨다.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둘은 성향 차이도 커보였다. 남편이 자전거 라이딩, 아파트 동대표,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사는 데 비해, 아내는 외출을 전혀 하지 않고 줄곧 집에서 남편만을 기다렸다.

특히 소비 성향 차이는 더 극명했다. 장을 보던 남편은 과일, 간식거리 등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려 했지만, 말하는 족족 아내의 반대에 부딪혀 닭강정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

아내는 또 남편이 계산 직전 잠시 자리를 비우자 알 수 없는 이유로 심각하게 불안해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갑자기 자리를 비운 남편을 추궁해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와 연락하는 게 '감정 노동' 같이 느껴지며, 사랑을 연기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부부싸움을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얼핏 보면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출연한 부부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와 집에 있는 걸 못 견뎌 한다. 아내는 남편이 왜 그런지 알아야 한다"며 족집게 솔루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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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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