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동남아로 팔려간 韓 청년들…충격 인신매매 실태 [오늘밤 TV]

'그것이 알고 싶다' 동남아로 팔려간 韓 청년들…충격 인신매매 실태 [오늘밤 TV]

한수진 ize 기자
2025.03.01 16:30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한국 청년 대상 인신매매와 감금, 폭행 및 고문의 실태를 파헤친다.

1일 밤 방송하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범죄도시는 있다 - 캄보디아 웬치와 돼지도살자들' 편으로 꾸며져 극악무도한 범죄 조직의 실상을 추적한다.

캄보디아에서 온 긴급 SOS "감금된 아들을 구해달라"

제작진에게 한 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 온다. 발신자는 한 아버지였으며, 그의 아들이 올해 1월 캄보디아로 떠난 후 현지 범죄 조직에 의해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돼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온다. 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한 이는 26세 김민성(가명) 씨. 그는 조직원들에게 발톱이 강제로 뽑히고, 담뱃불로 발등을 지져지는 등 끔찍한 고문을 겪었다고 증언한다.

그의 아버지에게 제보를 받은 직후, 제작진은 민성 씨가 조직에 의해 다른 곳으로 팔려 가기 직전 가까스로 탈출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당시 한 호텔에서 조직원과 함께 머물던 중 기회를 틈타 도망쳐 나온 것이다. 캄보디아 현지로 급히 출국한 제작진은 그가 숨어 있는 숙소로 향한다. 처음엔 감시와 협박에 시달려 두려움에 떨던 그는, 제작진을 직접 마주한 후에야 자신이 겪은 참혹한 경험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범죄도시 웬치, 그리고 사라진 한국 청년들

민성 씨가 범죄 조직에 얽히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빚 때문이었다.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후 독촉을 받던 그는, 한 호텔에서 2주간 머무르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약속된 호텔이 아닌, 정체불명의 남성들에게 끌려간 곳은 철문과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이고, 삼엄한 경비가 지키고 있는 범죄 집단의 거점 웬치였다. 이곳은 카지노를 운영하며 온라인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이 자리한 지역이었다.

제작진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인신매매와 감금, 폭행 및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 도시가 캄보디아 곳곳에 존재했다. 수도 프놈펜을 비롯해 시아누크빌, 그리고 태국 국경 지역까지 이러한 범죄 단지가 퍼져 있었으며, 이들 중에는 한국 청년 수백 명이 연락이 끊긴 채 갇혀 있다는 충격적인 첩보가 입수된다.

탈출한 민성 씨의 증언, 또 다른 피해자들은 어디에?

감금과 폭행을 당했던 김민성 씨는 자신이 탈출하던 순간, 또 다른 한국인 피해자 세 명을 목격했다고 전한다. 그중에는 2005년생으로 보이는 동갑내기 커플과 34세의 박주원(가명) 씨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 역시 자신처럼 다른 곳으로 팔려 갈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후 그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실종된 상태다.

과연 그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리고 캄보디아 범죄 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방송을 통해 그 실체를 심층적으로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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