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사별 전에 이혼해라"…'알코올 중독' 남편 향한 분노

서장훈 "사별 전에 이혼해라"…'알코올 중독' 남편 향한 분노

김유진 기자
2025.03.27 23:59
서장훈이 캥거루 아내에게 남편이 금주에 실패하면 이혼을 하라고 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서장훈이 캥거루 아내에게 남편이 금주에 실패하면 이혼을 하라고 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서장훈이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편을 두고 있는 아내에게 약속 기한까지 금주를 못하면 이혼하라고 제안했다.

27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31회에서는 캥거루 부부로 알려진 남편 이병무씨와 아내 최미화씨의 최종 조정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조정장은 "남편은 이혼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혼하지 않을 시 부부의 요구사항에 대해 말씀해달라"며 서로의 의견을 물었다.

남편측 변호인 박민철 변호사는 "남편의 가장 큰 불만은 아들 커플이다. 아들이 자립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측 변호를 맡고 있는 양나래 변호사는 "집안에 함께 있으면서 경제 활동을 하는건 상관없냐"며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동거 여부를 떠나 일자리 구할 의지가 중요하다. 아들의 자립을 언급한 이유는 아들이 일할 의지가 없어서 그렇다. 같이 살면서 뭐라도 하면 굳이 제가 미워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캥거루 아내가 아들의 이야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캥거루 아내가 아들의 이야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그러자 아내는 "거짓말하지 마"라며 비속어를 뱉었다. 이어 아내는 남편에게 "애들 돈 벌어오면 자기한테 도움 되는거 있냐" 고 따졌다.

놀란 서장훈은 "젊은 사람이 건설적인 생활을 하라는 이야기"라며 남편을 대신해 아내를 진정시켰다.

또 남편은 "집안에 보탬은 바라지도 않는다. 자기들이 벌어서 자급자족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아들이 사회생활을 한다고 하면 여자친구와의 동거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냐"고도 물었다.

남편은 "그건 아들 의사에 따르겠다"고 답했고 조정장은 "정답을 말씀하셨다"며 남편의 대답에 만족스러워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정확한 기한을 두고 약속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장훈은 "만약 기한까지 일이 없고 돈이 없으면 아내가 아들에게 생활비는 주는 거 오케이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준비를 도울 수 있지만 그건 안된다"고 딱 잘라 대답했다.

흥분한 아내는 "이해가 안 간다. 내 돈 내 새끼한테 쓰겠다는데 왜 자기가 좋네 마네 하냐"고 따졌다.

조정장은 "부부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만의 영역'이라고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섭섭하다"며 아내를 달랬다.

양나래 변호사가 남편에게 금주 약속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양나래 변호사가 남편에게 금주 약속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측은 요구사항에 대해 남편의 금주를 제안했다. 남편은 "금주 기한을 정했으면 싶다. 1년?"이라고 제안했지만 서장훈은 "그 전에 가세요"라며 남편을 걱정했다. 조정장 또한 "이렇게 드시면 1년 안에 이혼이 아니라 사별하신다"라며 남편을 말렸다.

양 변호사는 아들의 자립 기한과 같은 날짜로 3월 말까지 금주 기한을 두자고 제안했다.

서장훈은 아내에게 "남편이 그때까지 술 못 끊으면 이혼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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