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손자' 정일우 "사랑합니다 할아버지"…故이순재 추모 이어져

'하이킥 손자' 정일우 "사랑합니다 할아버지"…故이순재 추모 이어져

박다영 기자
2025.11.26 09:28
고(故) 이순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정일우, 황정음 SNS
고(故) 이순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정일우, 황정음 SNS

고(故) 이순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일우는 2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가르쳐주신 말씀과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길에서도 늘 되새기며 정진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각각 할아버지와 손자 역할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앞서 같은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던 박해미는 "영원한 며느리"라는 문구가 적힌 조화를 고인의 빈소에 보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사위와 장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정보석은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 연기와 삶을 가르쳐준 참된 스승"이라며 고인을 "한국 방송 연기의 역사"라고 추모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황정음은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다"며 "오랫동안 후배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연극 '리어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연희는 "선생님 그곳에서는 편안히 쉬세요"라며 "선생님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제게 큰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거다. 영원한 배우 이순재 선생님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인연을 맺었던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는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숭고한 가르침,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깊은 존경과 사랑을 담아 애도합니다"라며 2019년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모습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내 시청자광장에 마련된 故이순재의 특별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고인은 이날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5.11.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내 시청자광장에 마련된 故이순재의 특별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고인은 이날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5.11.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배정남·서예지·이희진·김혜수·나영석 PD 등도 추모했다.

정치계 인사들도 고인의 추모에 동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문화 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셨다.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빈소에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와 두 자녀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KBS는 여의도에 위치한 본관과 별관에 이날 저녁부터 일반 시민이 방문할 수 있는 특별 분향소를 마련한다.

KBS는 이순재를 추모하기 위한 특별 편성도 결정했다. 전날 밤 10시45분에는 유작 '개소리'를 1회부터 4회까지 편성을 했고 이날 밤 11시10분에는 2006년 고인이 출연한 '드라마시티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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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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