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이 다시 불지핀 요리 예능 열풍, 기세 이어갈 타자는?

'흑백'이 다시 불지핀 요리 예능 열풍, 기세 이어갈 타자는?

이덕행 ize 기자
2026.01.08 16:38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요리 예능의 부활을 이끌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흑백요리사' 출연진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고 있으며, 채널A의 '셰프와 사냥꾼', MBN의 '천하제빵', 웨이브의 '공양간의 셰프들', TEO의 '식덕후' 등이 각각 다른 요리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JTBC
/사진=JTBC

2024년 공개 됐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침체됐던 요리 예능을 부활 시켰다. 그리고 돌아온 '흑백요리사2' 역시 다시 한 번 요리 열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그 관심을 이어갈 요리 예능은 무엇이 있는지 모아봤다.

'흑백요리사' 시리즈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프로그램은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다. '흑백요리사' 열풍에 맞물려 부활한 '냉부'는 최현석, 샘킴, 김풍 등 기존 출연진에 박은영, 권성준, 윤남노 등 '흑백요리사' 시즌 1을 통해 얼굴을 알린 셰프들이 합류하며 신선한 시너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흑백요리사'에 손종원, 샘킴, 정호영 등이 출연하며 또 한 번 시너지를 내고 있다.

'냉부' 제작진은 '흑백요리사' 공개에 맞춰 로고에 노젓는 모션을 추가하고 '흑백요리사'에 등장했던 멘트를 자막으로 넣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보다 '흑백요리사'의 수혜를 입고 있는 가운데,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이 '냉부' 출연으로 세계관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채널A는 '흑백요리사' 시즌1 준우승자인 에드워드리를 앞세운 '셰프와 사냥꾼'을 준비 중이다. '셰프와 사냥꾼은 극한의 자연에서 야생 식재료를 직접 사냥 후 요리로 완성해 맛보는 포맷의 예능이다.

사냥꾼의 선두에는 추성훈이 서며 추성훈이 구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하는 셰프가 에드워드리다.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임우일은 "굉장히 새로운 맛을 많이 느꼈다. 미식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질 만큼 강렬한 순간들이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경수진 또한 "망고 소스와 생선 튀김은 지믁도 먹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사진=MBN

MBN은 제빵이라는 주제로 한정한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을 준비 중이다. '천하제빵'은 K-베이커리 열풍을 이끌 제빵사를 선발하는 서바이벌이다. 전국 팔도에서 모인 명장부터 세계적인 파티시에, 신박한 레시피의 재야 제빵사까지 전 세계 72명 제빵·제과사들이 모였다.

이들은 컨벡션 오븐, 도우컨디셔너, 파이롤러 등 32개 종류의 제과제빵 첨단 가전 기물 300개가 설치된 1000평 규모의 세트장에서 치열한 제과제빵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흑백요리사1’ 우승자 나폴리맛피아 권성준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 브랜드를 만들어낸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국내 최연소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수석 파티시에 김나래, 연예계 대표 빵순이 오마이걸 미미가 나선다.

/사진=웨이브
/사진=웨이브

방송 뿐만 아니라 OTT, 웹예능 역시 셰프들을 모시고 있다. 웨이브는 '흑백요리사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선재스님이 출연하는 '공양간의 셰프들'을 준비중이다.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따라가며 음식에 담긴 철학과 그 안에 스며든 수행의 의미를 조명하는 푸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흑백요리사2’ 백수저 선재스님을 비롯해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을 통해 인지도를 얻은 정관스님, 사찰음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계호스님, 국내 유일 비구 명장 적문스님, 퓨전 사찰음식을 개척한 대안스님, 한국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린 우관스님 등 6인의 사찰음식 명장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여섯 명의 대가는 서로의 음식을 직접 맛보며 각자의 경험과 음식 철학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공양 대결을 펼치는 등 흥미로운 체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무엇을 먹는가’가 아니라 ‘왜 이렇게 만들고, 왜 이렇게 먹는가’라는 질문을 풀어내며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TEO
/사진=TEO

제작사 TEO는 최강록 셰프와 함께하는 신규 웹예능 '식덕후'를 론칭한다. '식덕후'는 최강록이 일본의 식재료를 찾아 덕후처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맛 탐방 예능이다. 넷플릭스 '주관식당'을 연출했던 채송이 PD가 다시 한 번 최강록 셰프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최강록 특유의 솔직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마주하며 여정을 이어간다.

티저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일본 거리를 탐방하는 최강록 셰프의 모습이 담겼다. 스스로를 '욕망의 조림 인간'이라 표현해 온 그가 이번에는 '생선 인간'으로 변신한 설정도 눈길을 끈다. 만화적인 분위기의 포스터와 "이 맛에 덕질합니다"라는 문구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흑백 요리사' 열풍이 다시 불러일으킨 '제2의 요리 예능 전성시대는 언제까지 갈까? 한 방송 관계자는 "요리 예능은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다. '흑백 요리사'를 통해 개성 넘치는 셰프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어 그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2에서 부각된 새로운 셰프들이 많아 그들의 활약과 기존 유명 셰프들과의 대결, 콜라보 등 예능에서 요리할 요소들이 무궁무진해 더 많은 요리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