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솔로와 팀 활동의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를 이끌며 오랜 만의 완전체 활동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을 발표하며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팀 활동 공백기 동안에도 멤버들은 신곡 발표와 공연, 각자의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이어왔다. 공식 활동이 없는 시기에도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먼저 진은 솔로 앨범 'Happy'(해피)와 'Echo'(에코)를 통해 글로벌 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음악적 시도는 새로운 리스너층에게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1·2집 타이틀곡 'Running Wild'(러닝 와일드)와 'Don’t Say You Love Me'(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각각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진입했고, 특히 'Echo'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앨범 톱 100 첫 진입이라는 성과도 더했다.
공연 성과 역시 눈에 띈다. 진은 첫 단독 팬 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런석진_EP.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은 시야 제한석까지 포함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전석 완판을 달성했다.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는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한국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팀의 글로벌 위상을 확장했다.
제이홉의 음악 행보도 두드러졌다. 그는 'Sweet Dreams (feat. Miguel)'(스위트 드림스), 'MONA LISA'(모나 리자), 'Killin’ It Girl (feat. GloRilla)'(킬린 잇 걸)로 이어지는 싱글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신곡 발표와 함께 국내 음악 방송 무대에도 오르며 팬들과 만났고, 월드 투어 'j-hope Tour 'HOPE ON THE STAGE''(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총 16개 도시, 33회 공연으로 약 52만 4천 명을 동원하며 '월드 클래스 퍼포머'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공식 음악 활동이 없는 시기에도 팀의 영향력은 수치로 확인됐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지민의 솔로 2집 'MUSE'(뮤즈) 타이틀곡 'Who'(후)는 '핫 100' 57위에 올랐다. '글로벌 200' 차트에는 지민의 'Who', 정국의 'Seven (feat. Latto)'(세븐), 진의 'Don’t Say You Love Me'가 이름을 올렸다. 위의 세 곡과 제이홉의 'Killin’ It Girl'도 '글로벌(미국 제외)' 순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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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활동을 통해 확장된 각자의 커리어는 완전체 활동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최근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방탄소년단의 신보를 '2026년 가장 기대되는 앨범' 중 하나로 선정하며 "멤버 각자가 솔직한 내면을 담아 음악적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컴백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곡이 수록된다. 멤버들은 그간 축적해 온 감정과 고민을 트랙에 담아내며, 다시 한 번 팀으로서 서사를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