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범이 그룹 2PM 탈퇴 후 유튜브 커버 영상으로 복귀했을 때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아이즈매거진'에는 박재범이 출연한 '가사의 심리학'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박재범은 자기 무대를 보며 가수 꿈을 키우는 이들을 향해 "쉽지 않다"며 "저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보다는 현실적으로 도움 될 만한 얘기들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잘됐을 때 자신만만하지 않아야 하고 간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초반에 너무 갇혀있지 않고 막 하는 게 좋다. 자기 가치관이나 소신은 있어야 하지만 내 정체성과 진정성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범위는 다 해봐야 한다. 그래야 내가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야 하는지 내게 맞는 옷이 어떤 건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집만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어쨌든 누군가는 (내 음악을) 사줘야 하지 않나. 내 영혼을 안 팔면서 사람들이 나를 원하는 타협점, 밸런스가 어떤 건지 연구해야 하고, 많이 공부해야 한다. 아니면 어렵다"고 덧붙였다.

진행자 이정철이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미국으로 갔고 다시 활동했다. 그때 불안했을 것 같다"고 하자 박재범은 "어쨌든 많은 사람에게 실례와 피해를 끼쳐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밖에 없었다"며 "불안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진짜 흘러가는 대로 산다. 그냥 받아들이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박재범이 2PM 탈퇴 이후 미국 시애틀에서 커버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그게 내가 컴백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원조 유튜버다. 당시 유튜브가 한창 뜨고 있었다. 동양계 미국인들이 커버 영상을 올리는 게 유행이었다. 저도 '내 음악적 취향을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서 선물 받은 맥북으로 화장실에서 촬영했는데 그 영상이 하루 만에 300만 뷰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으나, 활동 중이었던 2009년 9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이 한국 비하로 오역돼 알려지면서 그룹 탈퇴를 선언, 미국으로 떠났다.
해당 글은 한국 비하가 아닌 한국 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담은 글로 밝혀졌으나, 2010년 2월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재범의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들며 영구 탈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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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재범은 2011년 4월 EP앨범 'Take A Deeper Look'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정식 복귀했으며, 2013년엔 독립 힙합 레이블 'AOMG', 2017년엔 '하이어뮤직'을 설립했다. 2021년 AOMG와 하이어뮤직 사장직을 내려놓은 박재범은 2022년 새로운 기획사 '모어비전'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