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는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약 7시간 만에 2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번이 두 번째 소환 조사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약 7시간 동안 박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박씨는 오후 7시54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질문하신 것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매니저에게 술잔 던진 것 인정했느냐'는 질문엔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 같다.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답하며 고개를 거듭 숙였다.
'매니저 측이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느냐', '전 매니저들에게 할 말 없나', '조사에서 어떤 질문 받았나', ' 비의료인에게 불법 시술 받은 거 인정하나', '주사 이모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할 말 있나'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박씨는 전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지는 등 이른바 갑질 문제를 비롯해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모 씨로부터 불법 의료행위를 받은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박씨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박씨는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박씨의 갑질을 폭로한 전직 매니저들은 지난해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씨를 고소했다. 이에 박씨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