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재중이 타쿠야에게 경험담 녹인 현실 조언을 건넸다.
지난 9일 방송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재중이 타쿠야의 일상을 점검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이날 김재중은 "'살림남'을 보다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직접 왔다. 친형처럼 너를 잡아줄게"라며 타쿠야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말 그대로 애정 어린 긴급 점검이었다. 그는 타쿠야의 집을 둘러보며 냉장고 속 맥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고급 위스키 공병과 명품 박스 등을 확인했고, 생활 습관과 소비 방식에 대해 냉정한 조언을 시작했다.
김재중은 불안정한 수입에도 강남 생활과 과시적 소비를 고집하는 태도를 짚으며 현실적인 계산까지 더했다. 특히 그는 월세 부담을 언급하며 지금의 선택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지출이 되는지 설명했다.
자신의 과거도 솔직하게 꺼냈다. 김재중은 16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당시 고시원과 하숙집을 전전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꿈을 위해 생활비를 아끼고 버텼던 시간을 이야기했다.
생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도 이어졌다. 요리에 능한 김재중은 집밥을 잘 챙기지 않는 타쿠야를 위해 돼지 불고기 레시피를 전수했다. 저렴한 식재료로 여러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며 말뿐인 조언이 아닌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재중은 타쿠야에게 더 많이 움직이고 스스로를 깨울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신인 아이돌들을 보며 자신 역시 자극을 받는다고 털어놓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출발할 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타쿠야에게 새로운 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마포에 위치한 자신의 회사를 함께 찾았다. 김재중의 사무실에서는 그의 긴 활동사를 보여주는 수많은 트로피가 공개됐다.
그곳에서 김재중은 방송을 통해 가족사를 꺼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쿠야에게 보다 깊은 조언을 건넸다. 김재중은 입양 사실을 알게 된 뒤 겪었던 감정과 친부와의 관계를 솔직히 털어놓으며 "군대에 있을 때 친아빠가 면회를 왔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나는 타쿠야만큼 용기도 없었고 아버지를 용서할 그릇도 안 된다"며 "예전에 몰래 친엄마 만나는 걸 들켜서 가족 간에 큰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 가족에게 솔직하면 평화는 더 빨리 찾아온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마지막까지 김재중의 지원사격은 계속됐다. 그는 타쿠야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줄 인물로 역술가 박성준을 초대했다. 냉정한 사주 풀이가 이어졌지만 그 끝에는 김재중이 타쿠야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더해졌다. 김재중은 "타쿠야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들을 많이 해나갔으면 좋겠고 더 성장해서 많은 일거리들이 타쿠야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