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백혈병 아들 둔 母에 정색 "과잉보호 아니라 철저한 준비 해야"

서장훈, 백혈병 아들 둔 母에 정색 "과잉보호 아니라 철저한 준비 해야"

김유진 기자
2026.06.2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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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백혈병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아이를 위해 철두철미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이 백혈병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아이를 위해 철두철미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4살 아들을 둔 고민녀가 과잉보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과잉보호가 아니라 준비가 안 된 것"이라며 아이를 지키기 위해 헬멧과 보호대까지 철저히 준비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22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70회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은 4살 아들을 둔 35세 고민녀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녀는 "큰아들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지 1년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픈 아들을 과잉보호한다는 의심에 빠진 고민녀.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아픈 아들을 과잉보호한다는 의심에 빠진 고민녀.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어 "이식받은 지 1년이 지났는데 제가 과잉보호를 하면서 아이 행동을 막고 혼을 내는 건 아닌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고민녀의 아들은 2022년생 올해 4살로 크게 아픈 적 없이 성장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얼굴에 안면 마비가 왔다.

고민녀는 "응급실에 갔더니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해줬고 5일 만에 마비가 풀렸다"며 "두 달 뒤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3일 뒤 반대쪽 얼굴에 또 마비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들은 입원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지만 마비는 풀리지 않았고 결국 피검사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받게 됐다.

고민녀는 현재 아들의 상태에 대해 "이식 1년 후에는 혈소판 수치가 올라야 하는데 아직 오르지 않고 있다"며 "계속 오르지 않으면 신약을 써야 하는데 한 번 처방받는 데 비급여로 100만 원씩 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외할아버지는 "이식했다고 완치가 되는 게 아니다. 재발 우려가 있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귀한 딸이 아들을 낳았는데 아프다고 하니 얼마나 속상하시겠냐"며 안타까워했다.

고민녀에게 따끔하게 조언하는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고민녀에게 따끔하게 조언하는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어 서장훈은 고민녀에게 "뭘 그렇게 과잉보호하냐"고 물었다.

고민녀는 "아직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낮은 상태"라며 "지나가다가 머리만 부딪쳐도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헬멧을 씌워라.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내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내가 농구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성이었다"며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자기 경험을 꺼냈다.

이어 "고민녀에게 제일 중요한 일은 아들을 살리는 일"이라며 "아이가 갑자기 넘어져서 부딪칠 수도 있는데 헬멧을 왜 안 씌우냐. 보호대와 헬멧을 다 씌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서장훈은 "이건 과잉보호가 아니라 준비가 안 된 것"이라며 "아들을 지키는 일을 시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합을 앞둔 선수처럼 철두철미한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의 안전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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