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최우수산'이 시청률 부진으로 종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최우수산'에는 붐, 양세형,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이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마니산은 예로부터 소원을 이뤄주는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연장을 소망하며 산에 올랐다.
허경환은 "이제 뭔가 감이 잡혔는데 끝나는 것 같다. 이 멤버, 이 구성과 조합을 어디서 볼 수 있겠냐"라며 아쉬워했다.
장동민은 "누가 결정하냐. 우리뿐만 아니라 동생들을 믿어달라"면서 "뭐든 시켜달라.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미혼인 양세형과 허경환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붐은 "결혼 촬영하고 출산까지 다 여기서 하자"고 말했고 장동민은 "최초로 장례식도 하겠다. '최우수산'에 묻어달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방송이 나갈 때면 연장 여부가 결정돼 있을 것이라며 두 가지 버전으로 엔딩을 촬영하자고 제안했다.
연장 성공을 가정해 멤버들은 "우리가 해냈다"며 환호했다. 연장에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서는 영정사진을 연상시키는 단체 사진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종영을 결정한 제작진을 향해 "후속 프로그램이 우리보다 저조하면 다시 불러달라"면서 "잘 안 봐주신 덕분에 실업자가 됐다. 다 여러분 덕이다. 친구들에게 보라고 말 못 하냐"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유세윤은 "또 함께 가는 모습을 기다려 달라. 우리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슬레이트를 친 후 멤버들은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희망을 가졌으나, 방송 말미 프로그램의 운명은 '연장 실패'로 공개됐다.
'최우수산'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 후보자였던 유세윤, 장동민, 붐, 양세형과 허경환이 모인 프로그램으로 5회 파일럿으로 시작해 한 차례 7회 연장을 했으나 1%대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종영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