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 '암살자(들)', 토론토서 먼저 알아봤다! 극찬세례

예매율 1위 '암살자(들)', 토론토서 먼저 알아봤다! 극찬세례

최재욱 ize 기자
2026.09.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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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팔팔 뛰는 활어 같은 느낌 구축하려 노력"

영화 '암살자(들)'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는 레드카펫과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여 글로벌 관객들과 소통했다. 해외 매체들은 치밀하게 완성된 탐사 스릴러라며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앙상블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오디세이'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른 '암살자(들)'이 지난주 열린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글로벌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최고 흥행 부문인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론토 최고 규모 상영관인 로이 톰슨 홀(Roy Thomson Hall)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하여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등장해 현장을 찾은 세계 각국의 팬들과 취재진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에 영화의 주역들 또한 열성적인 팬 서비스로 글로벌 관객들과 소통하며 레드카펫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공식 상영을 포함해 영화제 기간 준비된 총 4,200여 석의 좌석은 일찍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객석을 가든 메운 로이 톰슨 홀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작 전 허진호 감독은 “우리 영화가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지는 자리라서 설레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토론토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전했으며 유해진은 “큰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귀한 시간 내주신 만큼 관객분들의 마음에 남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상영 직후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감과 동시에 관객석에서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토론토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이어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박해일은 “영화적으로 재해석되었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연기하는 내내 배우로서 긴장감과 진지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민호 또한 “진실과 진정성이 갖는 힘을 믿는다. 이 시대에 진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가치를 부여받기 바라는 마음이 있을 때 '암살자(들)'의 시나리오를 받게 되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해진은 “무엇보다 시나리오에 담긴 이야기의 흐름과 사건이 전개됨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 자체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전해 몰입도 높은 캐릭터를 구축한 노력을 전해 관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토론토 국제 영화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자 글로벌 영화계를 이끄는 거장 및 배우들이 참여하는 공식 대담 행사 ‘In Conversation With…’(ICW) 세션에 이민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전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한 이민호는 이번 행사에서 영화 '암살자(들)' 속 패기 넘치는 신입 기자 ‘영일’을 준비했던 과정부터 배우로서의 연기 철학, 그리고 허진호 감독, 유해진, 박해일과의 세밀했던 호흡에 대해 진솔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대담에서 '암살자(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의견을 많이 냈던 현장이었다”고 전한 이민호는 “ ‘영일’은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상황에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팔팔 뛰는 활어 같은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했다”고 전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노력을 가늠케 했다. 이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하는 의심이 들 때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 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밝혀 현장을 가득 채운 글로벌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월드 프리미어의 열기를 이어받아 진행된 2차 퍼블릭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개최되었다.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극장 내 비자 스크리닝 룸(VISA Screening Room at the Princess of Wales Theatre) 열린 상영에는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직접 참석하여 관객들과 영화의 메시지 및 1970년대 시대상 재현, 촘촘한 추적극 연출 비하인드에 대해 심도 깊은 문답을 주고 받았다. 허진호 감독은 “실제 사실과 영화적인 사실들을 어떻게 균형 있게 가져갈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며 만들었다” 고 전해 치밀한 추적극을 완성시킨 허진호 감독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다. 경찰 철구 역의 유해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사건을 겪은 이후 변화한 철구가 국기 게양식에서 국기를 바라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박해일 역시 “영화 중반 최종 수사 발표 현장에서 질문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이어 이민호는 현장을 방문한 팬을 직접 무대 위로 초대하는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에 이어 “해외 관객들을 모시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이 없을 것 같다”며 “역사적인 배경 없이 '암살자(들)'을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며 역으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져 더욱 풍부한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어내 마지막까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상영 이후 해외 주요 매체와 비평가들의 호평 또한 쏟아지고 있다.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몰입도 높은 스릴러”(Movie Moves Me), “실체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치밀하게 완성된 탐사 스릴러” (Mainly Movies), “액션과 반전, 미스터리를 두루 갖춘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최고의 영화 중 하나”(NEXT Magazine) 등 허진호 감독의 정밀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폭발적 앙상블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웰메이드 추적극의 탄생을 알린 추석 극장가 대세작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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