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작곡가 이재(35·본명 김은재)와 프로듀서 겸 작곡가 사무엘 김(샘킴)이 결혼식을 올렸다.
20일 미국 패션지 보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초 오는 11월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한 달 앞당겨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 28에서 가든 웨딩 방식으로 결혼식을 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흥행하며 홍보와 시상식 일정이 계속되자 결혼 준비를 잠시 미뤘다가 장소를 한국으로 변경하며 4개월을 앞둔 시점에 일정을 확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는 결혼식에 대해 "정말 정신없고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결혼식이 열린 스테이지 28은 이재에게 뜻깊은 장소다. 이재는 원로배우 신영균의 딸인 신혜진 세영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의 딸로, 스테이지 28은 신영균의 옛 자택 부지이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위치한 곳이다. 앞서 그의 오빠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본식에 앞서 두 사람은 서울 모처 퓨전 한식 레스토랑에서 전통 의식인 폐백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본식은 스테이지 28 야외 정원에서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재는 디자이너 다니엘 프랭클의 커스텀 튤 가운과 가보 주얼리를 착용했고 온실에서 이어진 피로연에서는 잭 포즌의 드레스와 밀라 노바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샘 킴은 뉴욕 밤비스 커스텀 테일러의 더블브레스트 턱시도와 잭 포즌의 커스텀 화이트 턱시도를 번갈아 착용했다.
피로연은 양국 언어로 구성된 축사와 부부가 직접 선곡한 웨딩 밴드 '애프터 에이트'의 라이브, 야외 분식 텐트 등으로 꾸려졌다. 공식 피로연 종료 후에는 소규모 일행과 함께 이태원에서 뒤풀이를 이어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제는 어린 시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트와이스, 레드벨벳, 에스파, 엔믹스 등의 여러 K팝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Golden)을 작곡하고 주인공 루미의 가창자로 참여해 미국 그래미 어워즈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던 바 있다.
샘 킴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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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17년 5월 음악 세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창작 파트너이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둥지를 틀고 8년간 함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