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쉴 새 없이 먹거리를 요구하는 '먹쪄 모임'에 폭발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먹쪄 모임' 계원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정준하, 곽범이 가을을 맞아 살과 교양을 함께 채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4.0%, 전국 4.5%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정준하 웃기게 그리기 대회'로 변한 초상화 수업 장면은 분당 최고 4.9%까지 치솟았다.

신입 계원 곽범은 등장부터 정준하와 앙숙 호흡을 펼쳤다. 정준하가 기강을 잡으려 하자 곽범은 "언니는 찬 거 비싸게 팔 관상이야"라며 최근 불거진 정준하의 아이스크림 가게 가격 논란을 건드렸다. 말문이 막힌 정준하를 보며 유재석은 "정 여사는 우리의 보물이야"라고 웃었다.
정준하는 계원들의 동의 없이 비빔칼국수를 추가로 주문했다가 유재석에게 불려갔다. 그는 주문을 부추긴 곽범을 따로 불러 훈계했지만, 곽범은 비빔밥 그릇을 들고 나오고 꼬박꼬박 말대꾸하며 정준하의 속을 뒤집었다. 후배 단속에 실패한 정준하는 "요즘 것들 장난 아니네"라며 허탈해했다.
시장에서 간식을 사달라는 계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유재석도 폭발했다. 점퍼를 내던진 그는 "뭘 그렇게 사겠다는 거야? 나한테 돈 맡겨 놨어?"라고 호통치며 공금 단속에 나섰다. 계원들은 하루 동안 쉼 없이 먹은 결과 모두 체중이 늘었고, 정준하는 녹화 중 무려 6kg이 증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를 채운 계원들은 사생 대회와 백일장으로 교양 쌓기에 도전했다. 하하는 자작시 '좋은 날'로 멤버들을 차례로 공격했고, 허경환은 '나는 웃음 분량 도둑'을 발표하며 웃음 욕심을 드러냈지만 기대만큼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정준하의 자작시 '가을 전어'였다. 약 10년 전 화제를 모은 '낮에 먹은 새우'의 후속작으로, 정준하는 특유의 콧소리를 더해 "전어야 전어야"를 외쳤다. 이어 "너를 생각하면 기분이 전어! 너를 생각하면 행복이 쩔어!"라는 언어유희로 현장을 뒤집었다.
간드러지는 낭송에 계원들이 두 손 두 발을 들자 유재석은 "'낮에 먹은 새우' 이후 10년 만에 2탄이 나왔다"며 만족했다. 이후 허경환도 '하늘' 2행시에서 "하하, 늙었다"라는 짧고 강렬한 답을 내놓으며 뒤늦게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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