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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10.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515231592124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찰 고위직 출신인 박균택(광주 광산구갑)·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 신망이 두텁고 조직 운영에 밝은 인사를 앞세워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의 안착을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두 의원 모두 호남을 지역구로 둔 만큼 핵심 지지 기반을 다지는 정치적 고려도 담겼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檢 아는 인사'로 검찰개혁 완수…새 형사사법체계 안착 무게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균택·양부남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올라 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의 사의 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의 낙마 등으로 약 2개월 간 이어진 법무 행정의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균택·양부남 의원 모두 풍부한 검찰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 형사사법 체계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해소하고 대안을 마련할 인사들로 주목받는다. 정치권 일각에선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하는 새 형사사법 체계의 성패는 제도 설계뿐 아니라 집행 과정에 달렸다는 점에서 검찰 고위직 출신 인사가 적임자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 의원은 사법연수원 21기로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 의원은 사법연수원 22기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다.
특히 차기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청 등 새 체계의 기강을 확립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된다는 점이 고려된다. 검찰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가 검찰개혁에 대한 조직 내부의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 지시 및 조직 운영상 변화에 따른 혼선을 줄이는 데에도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수차례 강조한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높은 개혁과도 맞닿아 있다. 개혁의 이념적 의미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기조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수장으로 김지용 청장을 발탁하면서 "중요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쓰지 말라고 하면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여해 질의하고 있다. 2026.10.22. leeyj2578@newsis.com /사진=이영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515231592124_2.jpg)
'호남' 지지 기반 다지기…국정 동력 강화 이어질까
정치적으론 두 의원 모두 호남을 지역구로 둔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이 여권 내 지지 기반 강화를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지지층의 신뢰를 높여 이를 동력으로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시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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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재정비 국면에서도 여권의 본산인 호남에서 70%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정 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진행한 여론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포인트), 전화조사원 인터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40%로 조사됐으나 호남은 72%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권의 견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호남 지지율은 전주 대비 7%P 증가한 수치다.
전문성과 정치적 상징성에 앞서 도덕성과 공직 적격성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인사가 김 전 후보 낙마 후 이뤄지는 인선인 만큼 검증의 문턱이 높아졌다는 관점에서다. 두 후보 모두 과거 이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대응에 힘썼다는 점에서 야권 공세를 방어해야 할 과제도 남는다.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20일 전남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goodwrite97@newsis.com /사진=양시원](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515231592124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