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사 글로벌화 '언어장벽'이 가장 문제

한국건설사 글로벌화 '언어장벽'이 가장 문제

문성일 기자
2007.06.20 14:04

美 파슨스브링커호프 리자이씨 지적

한국 건설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언어장벽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이뤄진 산업구조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많은 건설사들이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국 건설사업관리(CM)업체인 파슨스브링커호프의 해외담당 임원인 크리스 리자이 씨(사진)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설 서미트 2007'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리자이 씨는 "한국 건설업체들이 글로벌화를 위해선 외국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있어야 하지만, 최소한 영어를 기반으로 한 언어 장애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건설산업의 구조로 볼 때 일부 메이저기업으로는 시장 경쟁이 안된다"며 "더 많은 중견건설사들이 성장해 경쟁 대열에 들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분리된 산업 형태도 협조체계로 구성해야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리자이 씨는 "미국의 경우 갈수록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한국도 시공, 설계, CM 등으로 흩어져 있는 구조를 융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갖춰져야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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